5월 17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회장 정영진)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즈카시 납골당 ‘무궁화당’ 정화작업을 하기 위해서이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 아소산 근처의 야마나미에서 후쿠오카현 이즈카시 납골당까지는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하다보니 왕복 10시간 정도 걸리는 먼 길이었다. 나는 버스와 기차를 번갈아 갈아타고서 후쿠오카에 있는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 사무실까지 갔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모두 모여있었다. 거기서 다시 이즈카시 까지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니 경관이 수려한 곳에 무궁화당 납골당이 모셔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