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날, 태어난 딸의 이름에 손흥민 이름을 넣은 팬이 나타나 화제입니다.
영국 BBC는 현지시간 22일 토트넘의 우승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던 한 팬이, 딸로 추정되는 아이의 이름을 ‘안젤라 매디슨 흥민(Angela Maddison Heung-min)’이라고 지은 사연을 전했습니다.
딸의 이름에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이름을 각각 따서 지어준 것입니다.
BBC는 런던 퀸 샬럿 병원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부모가 아이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해, 우리는 안젤라 매디슨 흥민의 생일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젤라가 토트넘이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그리고 ‘다니엘라’라는 이름이 될 뻔했던 사실은 영원히 모르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팬이 아내에게 출산과 토트넘 우승의 감격을 설명하는 동안 아이는 세상물정 모르고 곤히 잠들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디손흥민(Maddison-Heung-Min)이라고 짓지 그랬냐”, “아들이 태어났으면 손흥민의 성이자 아들을 뜻하는 ‘SON’까지 이름에 들어갈 뻔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토트넘은 안젤라가 태어난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984년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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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