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 Times – 애틀랜타의 논객
    Facebook Twitter Instagram RSS
    Trending
    • 中, ‘고구려황금인장’ 기증에 “고구려는 고대 중국 지방정권”
    • 쌀값 급등 와중에…일본 농림상 “쌀 사본 적 없어” 발언 논란
    • 루마니아 대선서 친서방 후보, 극우 경쟁자 꺾고 역전승
    • 트럼프 “저질들에게 경고”…’전용기 선물’ 특종 ABC에 소송 위협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대규모 지상작전 벌이면서 “종전 협상도 가능”
    • 중국 후베이성 우한 야시장서 총격 사건…3명 사상
    • 에베레스트 19번 오른 영국인…셰르파 제외 세계 최다 기록
    • 엔비디아 CEO “대만에 AI 슈퍼컴퓨터 구축”…신사옥 부지도 발표
    Facebook Twitter LinkedIn Pinterest RSS
    KoA Times – 애틀랜타의 논객
    • 홈
    • 칼럼
    • 뉴스
    • 한인회
    • 한인행사
    • 한인경제
    • 글로벌 뉴스
    • Store
    • 포토뉴스
    • 재외동포신문
    KoA Times – 애틀랜타의 논객
    You are at:Home»뉴스»미주뉴스»호주인이 겪은 중국 교도소…”오물 떨어지고 감형 미끼로 통제”

    호주인이 겪은 중국 교도소…”오물 떨어지고 감형 미끼로 통제”

    권정상By 권정상May 19, 2025
    Facebook WhatsApp Twitter Telegram
    교도소 수감자(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에서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5년 동안 수감됐다가 출소한 호주인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비위생적 교도소 환경 속에서 심적 고통에 시달린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살던 호주인 매튜 라달지는 2020년 1월 2일 전자제품 시장에서 가게 주인과 휴대전화 액정 수리 비용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이 일로 라달지는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억울했지만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유죄 판결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는 얘기에 무죄 주장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자백한 점이 참작돼 다소 감형받았습니다.

    라달지는 일반 교도소로 보내지기 전 별도 구금시설에서 먼저 가혹한 ‘적응 과정’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는 “몇 개월씩 샤워가 금지됐다”며 “심지어 화장실도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고, 위층 화장실에서 오물이 계속 아래층 수용실로 흘러내릴 정도로 지저분했다”고 전했습니다.

    몇개월 뒤 정식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열악한 생활 환경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식사는 더러운 물에 양배추를 넣고 끓인 국이었는데, 가끔 당근 조각과 작은 고기 조각이 들어 있으면 ‘운수 좋은 날’로 치부됐습니다.

    라달지는 “수감자 대부분이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기억했습니다.

    교도소는 외국인 전용이라 아프리카와 파키스탄 국적이 많았고, 미국, 영국, 북한, 대만 국적자도 갇혀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마약 사범으로 알고 있다고 라달지는 말했습니다.

    감형을 미끼로 한 ‘모범 점수제’는 유용한 통제 수단으로 활용됐습니다.

    수감자들은 공산당 문헌을 공부하거나 교도소 내 공장에서 일해 점수를 얻었고, 또 다른 수감자의 잘못을 몰래 신고해도 ‘포인트’가 쌓였습니다.

    이렇게 성실한 수감 생활을 하면 한 달에 최대 100점이 주어지는데, 3년 6개월 동안 매달 빠짐없이 최고점을 받아 4,200점을 모으면 감형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라달지는 교도소 측이 수감자 점수가 4,200점에 가까워지면 꼬투리를 잡아 감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복도에서 걸을 때 선을 벗어났다거나 침대에 양말을 걸어뒀다는 등의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이 제도를 두고 중국에서 구금 생활을 한 다른 수감자들도 영혼을 짓밟기 위해 고안된 ‘심리 게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수감 경험자는 5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면서 4,200점을 받는 경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운동 시간도 1주일에 고작 30분뿐이어서 수감자 대부분이 상체가 허약한데 배는 나왔다고 수감 경험자들은 주장했습니다.

    영치금으로 라면이나 두유를 사 먹을 수 있었지만, 공산당 선전 전단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기를 거부하면 1년 넘게 이마저도 살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달지는 수감 기간에 마스크 안쪽을 찢은 뒤 작은 글씨로 몰래 일기를 썼는데, 북한 수감자들이 일기 쓰는 것도 도와줬다고 말했습니다.

    출소 후 중국 입국이 10년간 금지된 라달지는 현재 호주로 돌아간 상태로, 오래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중국 #교도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email protected])

    Share. Facebook Twitter LinkedIn Email Telegram WhatsApp
    Previous Article쌀값 급등이 남 일?…일본 농림상 “쌀 산 적 없고 집에 많아”
    Next Article “남은 음식 가져가려면 돈 내라?”…아르헨티나서 ‘포장비’ 논란

    관련기사

    中, ‘고구려황금인장’ 기증에 “고구려는 고대 중국 지방정권”

    쌀값 급등 와중에…일본 농림상 “쌀 사본 적 없어” 발언 논란

    루마니아 대선서 친서방 후보, 극우 경쟁자 꺾고 역전승

    Leave A Reply Cancel Reply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Sponsor
    Princeton Campus 부동산학교
    • 인기글
    • 최신글
    • 최다리뷰
    April 14, 2025

    테슬라 매장에 불 지른 美 40대 남성 기소…최대 40년형

    April 14, 2025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북, 러에 무기 지원하고 첨단 방공장비 받기로”

    April 14, 2025

    베트남 찾은 시진핑…”일방적 괴롭힘 함께 반대해야”

    May 19, 2025

    中, ‘고구려황금인장’ 기증에 “고구려는 고대 중국 지방정권”

    May 19, 2025

    쌀값 급등 와중에…일본 농림상 “쌀 사본 적 없어” 발언 논란

    May 19, 2025

    루마니아 대선서 친서방 후보, 극우 경쟁자 꺾고 역전승

    한인행사 갤러리
    About KoA Times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도 있어야죠….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서승건 입니다.
    살맛, 죽을맛 세상 살다보면 희노애락의 순간을 무감각 하게 지나치는 각박한 세상살이….
    잠시 나를 찾아보는 찰나의 시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한 오늘 …
    사람 냄새나는 이곳을 찾아와 당신이 필요한 한 구절 의 문장 이라도 만나길 희망 합니다.
    ​화끈한 격려와 질책, 따뜻한 소리를 당부 드립니다.

    Latest Reviews
    Contact us

    SMARTMAG

    3525 Mall Blvd #5AA Duluth GA 30096
    Email : [email protected]

    Facebook
    최신 등록 글
    • 中, ‘고구려황금인장’ 기증에 “고구려는 고대 중국 지방정권”
    • 쌀값 급등 와중에…일본 농림상 “쌀 사본 적 없어” 발언 논란
    • 루마니아 대선서 친서방 후보, 극우 경쟁자 꺾고 역전승
    협력사
    Copyright © 2025 KoATimes.net. Powered by In&Out Web Solutions.
    • Home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정책
    • 이용약관
    • Contact us

    Type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