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쌀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상이 “쌀을 사본 적 없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지난 18일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관련 보도가 전해지자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경솔하고 무책임한 언사라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에토 농림수산상은 “지나친 말이었다”라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쌀을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을 바꾸며 “소란을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쌀값이 2배 가까이 비싼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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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