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캡처(truthsocial)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잇달아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자신의 SNS에 “내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아주 싫어한다고 말한 이후 그녀가 더 이상 ‘핫'(HOT)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챈 사람 있나?”라고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스위프트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말 싫고 스위프트는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맹비난했습니다.
“아주 과대평가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나쁘게 말하기 위해 외국에 간 것을 봤다”며 “한 번도 그를 좋아한 적이 없고, 그의 음악이나 급진적인 좌파 정치도 좋아한 적이 없으며 무엇보다 그는 재능이 없고, 그저 거만하고 불쾌한 얼간이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캡처(truthsocial)이어 스프링스틴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을 언급하며 “조 바이든은 정신적으로 무능한 바보이며 우리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우리나라를 파멸에 가깝게 몰아간 사람”이라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스프링스틴은 지난 1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연 콘서트 무대에서 “사랑하는 내 나라 미국은 250년 동안 희망과 자유의 등불이었으나, 지금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반역적인 행정부의 손안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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