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아이티식 튀긴 만두)[Cooking_With_NRose 유튜브 캡처][Cooking_With_NRose 유튜브 캡처]중남미 아이티에서 갱단원에게 가족을 잃은 한 여성이 독극물이 든 음식으로 단원 수십 명을 한꺼번에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한 마을에서 40명 이상의 갱단원들에게 농약이 든 만두를 건넨 여성이 범행 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여성은 아이티 켄스코프 마을을 장악한 ‘비브 안산’ 갱단원들에게 “마을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애벌레 퇴치용 살충제를 넣은 만두를 대접했습니다.
‘농약 만두’를 먹은 40여 명의 갱단원들은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고, 치료를 받기 전에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다른 갱단원들이 여성의 자택을 찾아가 집을 불태우기도 했지만, 보복이 두려워 집을 떠나있던 여성은 화를 면했습니다.
여성은 범행 후 경찰을 찾아 자수하면서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브 안산’은 아이티에서 가장 강력한 갱단 연합체 중 하나로, 이 마을을 수년간 장악하고 주민을 상대로 납치, 강도, 살인 등 폭력 범죄를 일삼았습니다.
이 여성 또한 비브 안산 갱단원에게 가족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자수한 여성에 대한 체포 여부나 법적 조치 계획에 관해서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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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