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계기로 중국과의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북한군 대표단을 특별대우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요, 미 국무부는 이러한 행보가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안보와 번영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맞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열병식 입니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야르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지나가고,
우크라이나 전선에 실제 투입된 드론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독일 옛 ‘나치 정권’에 비유하며 “러시아가 나치즘을 막아서는 장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국민이 특수 군사 작전 참전 용사들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용기와 결의, 그리고 항상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정신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브라질 룰라 대통령 등 우방 정상들을 초청해 남다른 밀착 행보를 보이며 세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북한군 대표단과는 별도로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환대했습니다.
[김영복/북한 조선인민군 부총참모장] “위대한 전승절을 맞아 축하와 뜨거운 경의를 표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대사관을 이례적으로 찾아 동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좌관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만 미 국무부는 북중러 밀착에 대한 한국 언론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와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안보와 번영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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