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외교 참모가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백악관 고위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 이야기도 나눴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과 첫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 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인사들을 만난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전 국가안보실 2차장> “한미동맹은 굉장히 중요하고 가급적이면 더 강화시켜야 되고 더 업그레이드를 해야 되고 그리고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더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과거 한미 FTA 협상을 주도했고 현재 민주당 ‘통상안보 TF’를 이끌고 있는 만큼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해결, 또 한미 협상을 위한 보다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도 미국 측에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방미는 대선을 불과 20여일 앞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는데, 이 후보의 동맹관과 안보관에 대한 미측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김현종/전 국가안보실 2차장> “빨리 일찍 만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이슈들이 있다는 거 서로 간에 그 생각이 유사하다는 것 이것을 서로 간에 그 컨펌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여온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10%까지 낮추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도 소고기와 농산물 시장의 문호를 열고 미국산 보잉 항공기를 다량 구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번 합의를 통해 영국은 상호주의와 공정성이 국제 무역의 필수적이고 중요한 원칙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데 있어 미국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가장 껄끄러운 상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견제구는 이어졌습니다. 전날 벌인 기싸움 대신 오늘은 순조로울 거라는 기대와 시진핑 주석과의 친분을 내세웠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송혁진]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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