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패션 자금 행사인 ‘멧 갈라’에서 K팝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The Met Gala)에 블랙핑크 멤버 제니, 리사, 로제가 참석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주제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로, 참석자들은 검정 맞춤 의상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K팝 가수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먼저 3년 연속 멧 갈라에 참석한 제니는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정장 바지에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상의를 입고, 진주 체인과 중절모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샤넬의 하우스 앰배서더(글로벌 홍보대사)로서, 모자부터 구두까지 샤넬 제품을 착용해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니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20년대와 30년대 샤넬 런웨이 룩에서 영감을 받았고, 제작에만 330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제니는 이번 멧 갈라에서 350만 건 이상의 언급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 스타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회자된 셀럽 1위에 올랐습니다.

리사는 하의를 입지 않은 ‘팬츠리스’ 스타일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얼굴 모양 패턴이 들어간 바디수트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루이뷔통 로고가 새겨진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하지만 이 바디수트에 사용된 얼굴 이미지가 미국의 인권 운동가 로사 파크스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루이뷔통 측은 해당 프린트는 예술가 헨리 테일러의 작품에서 가져온 요소로, 그가 인생에서 만난 인물들을 초상화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참석한 로제는 검은색 생로랑 정장을 입고, 14캐럿 상당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중 지수는 이번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한편 멧 갈라에 처음 초대된 ‘세븐틴’의 ‘에스쿱스’는 한복을 응용한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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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