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기밀 유출 논란으로 경질되면서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는 한층 더 예측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낙마자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거론됩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밀 유출 논란으로 신임을 잃은 마이크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유엔대사로 지명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현지시간 1일)> “그는 해고된 게 아닙니다. 그는 유엔 대사로 임명되는 중이며, 저는 이게 승진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코 루비오 장관에게 임시로 국가안보보좌관 직무까지 맡으면서 초유의 ‘1인 4역’ 체제가 된 상황.
충성파인 루비오 장관은 당분간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비롯해 국제개발처 처장 대행과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임시 청장 역할도 수행하게 됐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의 안보보좌관 대행 체제가 최소 6개월 정도로 길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일)>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정말 대단해요. 저는 문제가 생기면 마코에게 전화합니다. 그러면 그는 문제를 해결하죠. 정말로 해결합니다.”
트럼프 외교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외교 라인에 점차 측근과 충성파만 남게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꼭대기에 둔 강력한 ‘톱다운’ 체제가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공화당 내에선 다음 낙마자로 가족에게 메신저로 군사 정보를 공유해 논란이 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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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