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세계 최초로 ‘구급 드론’을 개발해 장거리 구간에서 부상자 이송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독자 개발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세계 첫 구급 드론을 투입해 저장성과 상하이에서 해상 부상자 응급 이송, 전장(戰場) 부상자 치료 후 이송 등 실전훈련을 완료했습니다.
전장 훈련에서 구급 드론은 중상자 1명을 싣고 35㎞ 떨어진 응급센터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해상에서 어부가 다친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는 드론이 선박 갑판에 내린 뒤 환자를 별도로 장착된 응급캡슐로 옮겨 이송했으며, 이 과정에서 호흡 보조와 심전도 모니터링, 수액 주입 등이 이뤄졌습니다.
이 드론은 영하 25도에서 영상 46도까지의 극한 환경과, 해발 5천m 고원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국가응급의료연구센터 응급종합병원 우디 원장은 “이번 시험 비행 성공은 구조 현장과 후방 기지 간 부상자 이송 및 연결 능력을 크게 향상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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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