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성과 설전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을 찾았습니다.
영국은 4조원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며 환대했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악의 회담을 마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뒤이어 찾은 영국에서 환대를 받았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 전역이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영국이 핵심 파트너라며 화답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현지시간 1일)> “우크라이나 주권과 안보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평화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과 영국에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지원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파트너와 친구들이 있어 정말 기쁩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22억6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조 1천억원 규모의 추가 차관 지원에도 서명했습니다.
차관은 영국 내 동결된 러시아의 국유자산 수익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국으로 끝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시 한번 미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태 수습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지원 없이는 안보 보장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데 대해 반색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회담이 푸틴 대통령에게 그 어떤 군사작전보다 커다란 승리를 안겨줬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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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