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으로 IT 노동자의 해외 파견에 관여하는 북한 개인 2명, 회사 4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제재 대상은 인민무력성 53부, 고려오송해운, 천수림무역회사, 랴오닝 중국 무역 유한회사, 정인철, 송경식 등입니다.
이 중 53부는 북한 국방성 산하 기관으로, 재래식 무기 및 군용 통신 장비를 판매하는 것 외에도 위장 회사를 통해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고려오송해운 및 천수림무역회사는 53부의 위장 기업으로 라오스에서 북한 IT 대표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IT 노동자들은 지시에 따라 신분을 위장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웹사이트 등과 관련된 IT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을 위해 불법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정인철은 천수림 무역회사의 대표, 송경식은 고려오송해운의 중국 선양 대표입니다.
이밖에 중국 소재의 랴오닝 중국 유한회사는 노트북 등 북한 IT 근로자들을 위한 장비를 53부에 배송한 회사입니다.
재무부는 “북한 정부가 이들 근로자가 수령하는 임금의 최대 90%를 받아 대량살상무기를 위한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매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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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